여행지 추천

독일 트리어 당일치기 여행 & 크리스마스 마켓

ubarashung 2024. 11. 26. 21:02
728x90

독일 트리어: 유럽의 역사와 크리스마스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

트리어(Trier)는 독일 서부 모젤강(Mosel River) 유역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도시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16년, 로마 제국에 의해 설립된 이 도시는 고대 유적부터 중세 유럽의 건축물까지 오랜 역사를 품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가 다수 존재합니다. 도시 곳곳에서 로마 제국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유적이 남아 있고, 독일 특유의 아기자기한 매력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트리어를 방문하면 도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전통적인 독일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이곳은 로마의 고대 유적과 유럽의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리어에서 꼭 가봐야 할 세 곳의 명소와 크리스마스 시즌의 매력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트리어 위치
트리어의 위치

 


1. 포르타 니그라 (Porta Nigra): 로마 시대의 웅장함과 크리스마스의 빛

트리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타 니그라(Porta Nigra)**는 고대 로마 시대에 세워진 거대한 성문입니다. 이름 그대로 "검은 문"이라는 뜻을 가진 이 성문은 약 1800년 동안 도시를 지켜왔으며, 당시 로마 건축 기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높이 약 30미터에 달하는 이 성문은 세월이 지나며 돌이 검게 변해 지금의 독특한 외관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는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포르타 니그라 내부로 들어가면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트리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한다면 도시 전체가 반짝이는 조명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특히, 트리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에는 포르타 니그라 앞 광장도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찹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글뤼바인(Glühwein) 한 잔을 마시며 성문의 웅장함과 축제의 활기를 동시에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저녁 시간에는 성문이 조명으로 밝혀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에는 역사적인 건축물로서의 웅장함을, 밤에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포르타 니그라는 트리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과도 가까워 일찍가 방문 해 보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포르타 니그라
포르타 니그라


2. 트리어 대성당 (Trierer Dom):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트리어 대성당(Trierer Dom)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약 4세기경에 건축이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건축물로, 건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높고 웅장한 천장과 섬세하게 조각된 장식들이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성당이 더 특별한 장소가 됩니다. 성당 앞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트리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곳에서는 독일 전통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 소시지)와 향긋한 글뤼바인은 겨울철 이곳에서 꼭 즐겨야 할 메뉴입니다. 또한, 대성당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미사와 공연으로 가득 찬 곳으로, 신앙적인 의미와 문화적인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대성당 내부에서는 "성 로브(Holy Robe)"라는 유물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예수님이 입었던 옷으로 전해지며, 전 세계 순례자들에게 신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 장소는 조용한 평화를 느끼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트리어 대성당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종교적 감동과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소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은 차분하며, 조그만 도시의 매력을 보여줘 강력 추천드립니다.

클마
크리스마스와 트리어 대성당
클마2
크리스마스 마켓
예쁜 트리어
트리어의 전경


3.  크리스마스 마켓 (Christmas Market)

트리어의 중심 광장인 **하우프트마르크트(Hauptmarkt)**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트리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활기 넘치는 이 광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마법 같은 변신을 합니다. 광장 중앙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부스들이 들어서며,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찹니다.

트리어 클마 특
트리어의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독일 전통 수공예품과 장식품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특히 트리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현지 장인들이 만든 독특한 크리스마스 장식품은 선물로도 좋으며,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회전목마와 음악 공연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해가 저물고 광장이 조명으로 물들면 하우프트마르크트는 한층 더 아름다워집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캐럴과 함께 따뜻한 와인 한 잔을 즐기며, 트리어의 겨울 낭만을 느껴 보십시오. 이곳은 단순한 쇼핑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크리스마스 시즌 트리어 여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트리어 거리
따뜻하고 아름다운 거리의 모습
트리어 소품
크리스마스 장식들


트리어, 역사와 크리스마스의 완벽한 조화

트리어귀여운 와인

트리어는 로마 시대의 역사와 중세 유럽의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일의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포르타 니그라에서 로마의 웅장함을 느끼고, 트리어 대성당에서 신앙과 평화를 경험하며, 하우프트마르크트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곳은 트리어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소들로, 겨울철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 독일 트리어에서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

 

 

여행지 추천 : 독일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금융의 중심과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만나다한국인들이 유럽으로 갈때 가장먼저 가고 가장 많이 가는 곳이 프랑크푸르트 입니다. 실제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는 루

ubarashung.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