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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리뷰 :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 한자 (Lufthansa)

ubarashung 2024. 11. 26. 23:15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사의 상징과 그 매력

루프트한자(Lufthansa)는 독일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로, 유럽은 물론 세계 항공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글로벌 항공사입니다. 본사는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항공 동맹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창립 멤버 중 하나입니다. "루프트한자"라는 이름은 독일어에서 "공기"를 뜻하는 Luft와 "길" 혹은 "항해"를 의미하는 Hansa가 결합된 것으로, 하늘을 나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루프트 한자는 스카이트랙스 2024년 항공사 평가에서 2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루프트 한자는  스위스 국제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유로윙스, 에어 돌로미티, 에델바이스 항공 등을 자회사로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과 캐나다의 에어캐나다가 미주의 스타얼라이언스를 담당한다면 유럽 전역의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을 담당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 로마 행 러브한자


1. 루프트한자의 역사와 슬로건

루프트한자는 1953년에 설립되어 이듬해인 1954년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역사는 훨씬 오래된 19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설립된 도이체 루프트한자 AG(Deutsche Lufthansa AG)는 현대적인 루프트한자의 모태가 된 항공사로,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독일 항공 산업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한동안 운영이 중단되었고, 1954년 서독의 국적 항공사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오늘날의 루프트한자가 탄생했습니다.

루프트한자의 슬로건은 독일어로 "Für Alle, Die Lieben Zu Fliegen", 즉 "비행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입니다. 이 슬로건은 단순히 항공사의 역할을 넘어, 비행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루프트한자는 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 가치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로 손꼽히며, 최신 항공기 도입과 정기적인 점검으로 철저한 안전 관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 기술과 서비스 품질 면에서 독일 특유의 꼼꼼함과 효율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라이언 에어와 위즈에어등 저가 항공으로 인한 경영 면에서 밀린다고 합니다.

상징 두루미

 


2. 루프트한자의 서비스와 안전성

루프트한자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도시로 운항하며, 유럽 내 단거리 노선부터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까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특히 주요 허브인 프랑크푸르트 공항뮌헨 공항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연결성을 자랑합니다.

안전성 면에서 루프트한자는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독일의 기술력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덕분에 항공 사고율이 극히 낮으며, 이를 통해 승객들에게 신뢰를 제공합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해 친환경 연료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비스 품질도 루프트한자의 자랑거리입니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는 물론,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쾌적한 좌석과 수준 높은 기내식을 제공합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는 독일 전통 요리와 함께 다양한 음료 선택지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기내에서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메뉴와 함께 특별한 장식과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3. 루프트한자 허브와 체류 시설

루프트한자의 주요 허브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 중 하나로, 승객들에게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합니다. 이곳에는 루프트한자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물론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 멤버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에서는 독일 전통 요리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제공됩니다.

라운지 외에도 공항 내부에는 호텔, 레스토랑, 샤워 시설 등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공항 내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이 가득하여 여행 할 맛이 난다고나 할수 있습니다. 장시간 체류 시에도 다양한 쇼핑 옵션과 레저 공간으로 편의를 제공합니다. 


4. 승객 후기로 본 루프트한자

유럽을 여행하고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거주하면서 제일 자주 이용했던 항공사가 루프트 한자 였습니다. 독일은 철도 시스템도 나름 잘되어있지만, 잦은 지연(특히나 도이치반)으로 골머리를 썩은 적이 많았을 때 해결책은 항상 루프트 한자였습니다. 상징 마크는 두루미 인데 이 마크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1919년 부터 사용한 마크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맞지 않는 느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착이나 지연이 잦다고 할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의 경우 거의 정시 운영을 했었고, 한국의 저가 항공과는 다르게 안전을 엄청 우선시 합니다. 단 하나의 결함이 발견되면 차라리 승객에게 돈을 주더라도, 그날 운행을 안하는게 루프트 한자입니다. 이제껏 비스타라, 인디고, 싱가폴에어라인, 대한항공, 아시아나 뭐 에어캐나다 등등 여러 항공사를 타봣지만, 착륙이 기가 막혔습니다. 자면서 깬적이 없습니다. 요즘 항공기 사고율이 많이 낮은 만큼 안일하게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1번의 실수로 몇백명의 승객의 목숨을 빼았는 것도 항공기 입니다. 좀더 안전한 루프트 한자로 여행도 고려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환승 구간에서 캐리어를 분실하였는데, 빠르게 대처해 하루 뒤에 DHL로 집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주었습니다. 뭐 어느 항공사건 해주지만 얼마전 사우디아항공 캐리어 분실을 뉴스로 접하고 그래도 독일치곤 일처리도 서비스도 만족하여 적습니다.

기내식 뮌헨 -> 서울
루프트 한자의 기내식


결론: 루프트한자와 함께하는 완벽한 여행

루프트한자는 독일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항공사로, 비행 경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안전성과 품질,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로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독일 특유의 전통과 따뜻함을 기내에서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루프트 한자는 저에게 있어 4점 짜리 항공사 입니다. 1점은 저도 한국인답게 성격이 빠르다 못해 급함으로 지연을 용서 할수 없기에 1점을 제외하였으나, 안전한 여행과 서비스의 품질 그리고 후속 대처(지연시 제공하는 보상, 호텔, 렌트)등은 휼륭하기에 이점수를 부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