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과 항공 소식을 가지고온 우바라숑입니다 ✈️ 현재 한국내부의 정세가 녹록치 않아 아무래도 당분간 여행의 시각은 비판적으로 보일수 밖에 없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년을 끌었던 댄 아샤의 합병이슈가 이번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관심있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최종 승인되며, 이제 한국은 세계 10위권 항공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합병은 단순히 항공사의 규모를 키우는 것만이 아닙니다. 항공사 통합으로 인한 다양한 기대효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마일리지 정책까지 ~ 이 모든 것이 한데 얽힌 거대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이 합병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어떤 변화를 경험하게 될까요?
앞으로 2년동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완전히 흡수합병 하겠다고 밝힌점이 있습니다. 2년후에는 더이상 아시아나를 한국에서 못보는게 조금은 아쉽게 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vs 아시아나 항공
글로벌 항공사 한국의 위치?
항공업계는 단순히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넘어서, 국가의 경제력과 연결된 전략적인 산업입니다. 세계적인 항공사 순위를 보면 그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2024년 세계 항공사 TOP 10 (항공기 보유 대수 기준)
- 아메리칸 항공 (American Airlines)
- 항공기 보유: 935대
- 연간 여객 수: 약 2억 명
- 델타 항공 (Delta Air Lines)
- 항공기 보유: 850대
- 연간 여객 수: 약 1억 9천만 명
- 유나이티드 항공 (United Airlines)
- 항공기 보유: 840대
- 연간 여객 수: 약 1억 8천만 명
- 사우스웨스트 항공 (Southwest Airlines)
- 항공기 보유: 750대
- 연간 여객 수: 약 1억 5천만 명
- 루프트한자 그룹 (Lufthansa Group)
- 항공기 보유: 720대
- 에어 프랑스-KLM 그룹 (Air France-KLM Group)
- 항공기 보유: 700대
- 에미레이트 항공 (Emirates)
- 항공기 보유: 600대
- 중국남방항공 (China Southern Airlines)
- 항공기 보유: 590대
- 중국동방항공 (China Eastern Airlines)
- 항공기 보유: 560대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법인
- 항공기 보유: 약 235대
- 연간 여객 수: 약 5천만 명
이제 한국은 세계 10위권 항공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을 겁니다. 규모는 키웠지만, 이제는 그 규모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미 화물 운송 부문에서 세계 5위 수준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그 입지가 더욱 공고히 될 것입니다. 코로나 시즌에도 대한항공만이 화물운송으로 흑자를 기록했었습니다.
합병으로 이후?
합병의 가장 큰 장점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1. 비용 절감
- 정비 효율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중복 정비 시설을 통합하여 비용을 줄이고, 정비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유류비 협상력 증가: 대규모 항공사가 된 만큼, 유류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노선 최적화
- 중복된 노선을 줄이고, 새로운 장거리 노선을 개설할 자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인기 노선인 인천-미주, 인천-유럽 노선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가 생깁니다.
3.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상력 강화
- 통합 대한항공은 스카이팀(SkyTeam) 동맹의 주요 멤버로 남게 되며, 이를 통해 글로벌 환승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최고의 환승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일리지 통합?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마일리지 통합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스카이팀(SkyTeam),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소속입니다. 통합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에 잔류할 예정이기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회원들이 기존에 누리던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은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아시아나,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있는데 아시아나 합병이 몇년전에 나왔을 때부터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의 마일리지는 루프트 한자에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마일리지 통합의 주요 쟁점
- 통합 비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마일리지는 적립 및 사용 방식이 다르므로, 이를 공정하게 통합하는 비율이 중요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통합 마일리지 비율이 기존 고객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 혜택 보장:
아시아나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을 대체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내의 혜택을 강화하거나 추가 제휴 항공사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 유효기간 연장: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조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합병 발표 후 주가 변화
- 대한항공 주가: 약 8.36% 상승
- 아시아나항공 주가: 약 13.72% 상승
주가는 합병 발표 이후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투자는 대한항공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인수를 했다는 뉴스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거의 좋은 노선은 독점으로 인해 티웨이에 양보하면서, 티웨이 항공이 유럽, 미국 행이 가능하게 했었습니다.
미래 주가 전망
합병 이후 통합 대한항공의 주가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 수익성 증가: 운영 비용 절감과 신규 노선 확장으로 인해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
-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상력이 증가하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합병 초기 비용 증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기 비용과 조직 통합의 어려움은 단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해결해야 할 과제
1. LCC 통합
대한항공의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및 에어서울의 통합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것입니다. 다만, 조직 문화 통합과 효율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2. 독점 규제
유럽연합은 합병 조건으로 주요 노선의 슬롯 일부를 경쟁 항공사에 양도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는 통합 항공사의 노선 운영에 단기적인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세계로 나아갈 준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한국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규모 확대와 비용 절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며, 소비자들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이 제공될 것입니다. 물론 마일리지 통합, 조직 통합, 독점 규제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의 부채비율이 만만치 않아 잘 나가던 대한항공 마저 휘청거릴수 있으니 당분간은 대한항공을 애용해 적어도 한국의 최대 항공사에 힘을 불어주는 판단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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